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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물가상승률 분석

by 날치자리2020 2024. 8. 2.

목차

    2024년 물가상승률 분석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 상승했습니다. 석 달 연속 둔화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 들어 유가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2%대에 머물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2024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6%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 3.1%에서 4월 2.9%, 5월 2.7%, 6월 2.4%로 하락세를 이어오다 7월 들어 0.2% p 반등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가 7월 물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농·축·수산물이 5.5%,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이 2.6% 각각 상승하면서 상품 물가 상승률은 2.9%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석유류는 1년 전보다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7.9%, 10.5% 올랐습니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유류세 인하분이 축소했고,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라면서 "지난해 유가가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산물의 경우 배(154.6%)와 사과(39.6%), 김(29.6%), 배추(13.4%) 등이 1년 전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배 가격 상승률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작황 부진의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 햇과일이 출하되지 않은 탓입니다. 다만 지난달 말부터 햇사과가 출하되면서, 사과 가격은 6월(63%↑)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3% 상승했고 이 가운데 외식 물가는 2.9% 올랐습니다. 외식 제외 서비스 물가는 3.0% 상승했습니다. 공미숙 심의관은 "보험 서비스와 공공주택 관리비 상승의 영향으로 외식 제외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물가,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상승률은 2.1%였습니다. 2%까지 내렸던 6월보다는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2%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 올랐습니다.

    경남 지역의 물가상승률

    경남도는 통계청 발표 7월 경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에 이어 2.3%를 기록하며 2% 초반대 물가에 안착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해 경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월 농산물가격 급등 여파로 3.3%를 기록하며 잠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4월 2.9%, 5월 2.6%, 6월 2.3%, 7월 2.3%로 4개월째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7월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포인트0.2% 포인트 오른 2.6%를 기록하고, 대부분 지자체의 물가상승률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과 대비됩니다. 특히, 체감물가라고 할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의 7월 경남 상승률은 2.5%로, 3개월째 2%대를 기록해 민생 체감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7월 전국 생활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서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게 하는 빵, 육류, 수산물, 과일 등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입니다. 경남 농산가격 상승폭도 점차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7월 농산물 물가상승률 8.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23.4%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입니다. 외식물가 상승률도 지난 1월 4.3%에서 5월 2.8%로 꾸준히 둔화세를 보이다 6월 소폭(3.0%) 반등했으나, 7월에는 2.9%로 0.1% 포인트 하락하며 2%대에 재진입했습니다. 경남도는 그동안 김명주 경제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물가안정대책본부를 운영해 경남형 물가종합대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농산물, 6월에는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분석과 관계 기관별 대책보고 회의를 개최해 물가안정을 위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내버스, 택시 등 지방 공공요금에 대해서도 2024년 내 동결 기조를 유지하며, 시군 등과 지속 협력하고, 외식물가 등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 가격업소 활성화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 여름휴가철 피서지 물가 안정을 위해 바가지요금,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여러 노력 끝에 2% 초반대 물가에 선도적으로 안착하게 되어 반갑다"면서 "물가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농산물 등 일부 가격 급등 품목에 적극 대응하여, 도민 체감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전망

    한국은행이 2일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유가·농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다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습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4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습니다. 지난 6월(2.4%)보다는 0.2% p(포인트) 올랐지만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습니다. 김 부총재 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2.2%)가 전월 수준에서 유지됐지만 석유류 등 비근원물가가 높아지면서 전월 대비 소폭 올랐다"며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상승과 유류세 인하 폭 축소로 오름 폭이 확대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농산물가격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부 채소가격이 올랐지만 다른 품목은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물가에 대해선 다시 둔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유가·농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할 것이란 이유에서 입니다. 김 부총재 보는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상승의 영향과 국내 집중호우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예상대로 소폭 높아졌다"며 "근원물가는 2%대 초반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가 하향 안정된 가운데 이달부터 지난해 유가·농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크게 작용하면서 다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만 중동정세 악화와 기상여건,

    환율 추이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8월 경제전망'에서는 향후 물가 여건을 면밀하게 점검해 분기 전망경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결론

    2024년 7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6% 상승했습니다. 이는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면서도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경남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2.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한국은행은 기저효과로 인해 향후 물가상승률이 다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변화가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며,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물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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